KBS 2TV 월화극 '꽃보다 남자'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꽃보다 남자'는 지난 달 31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구준표가 물에 빠진 금잔디를 구하는 과정에서 기억을 되찾은 뒤 4년 여가 지난 뒤 금잔디에게 프러포즈해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또 구준희(김현주)에게 신화그룹 경영을 맡긴 강 회장(이혜영)은 식물인간이었던 남편이 깨어난 뒤 편안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으로 행복한 결말을 보였다.
특히 금잔디가 삼수 끝에 의대에 합격하고, 소이정(김범)-추가을(김소은) 커플도 수줍은 사랑을 시작해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머금게 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한회에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다 보니 지나쳐 버린 것이 많다는 지적도 이어갔다.
특히 급조된 듯한 구준표의 기억상실증과 같은 병원에 입원한 장유미(김민지 분)의 등장에 어떤 의미가 있냐는 것.
더욱이 갑작스럽게 식물인간에서 깨어난 구준표의 아버지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기대를 안겼지만 결국 최종회에서 대사 한 줄 없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는 것이다.
한편 '꽃보다 남자'는 최종회에서 32.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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