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북한과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시작 전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한 김연아는 팬들의 싸인 공세와 안전상의 우려로 VIP석에 앉아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준 FIFA(국제축구연맹) 부회장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김연아는 상암동서 경기만 관전한 것이 아니라 하프타임 때는 대표팀 점퍼를 입고 나와 등번호 22번이 새겨진 붉은색 유니폼을 받았다. 또한 조중연 회장으로부터 대표팀의 싸인이 담긴 축구공을 선물 받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 이후 김연아는 “축구장에 관람하러 온 건 처음이다. 피겨 경기장도 크다고 느꼈는데 두 배 가까이 큰 거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북한 모두 부상 없이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한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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