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09 서울모터쇼'에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블루윌(HND-4)'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로 LPG를 연료로 쓰면서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1600cc 감마 LPI HEV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14마력, 최대토크 15.1kg.m을 구현하며 15kw의 모터와 무단변속기를 적용해 17.2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이 연비는 가솔린 연료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일반 가솔린 모델 대비 41.4%나 향상된 21.5km/ℓ에 해당하며 가솔린 유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29.5km/ℓ에 육박한다. 1년간 2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연간 유류비는 약 104만원으로 아반떼 가솔린 모델보다 98만원이 절약된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외장과 내장 디자인을 차별화해 하이테크한 이미지와 스포티한 스타일을 강조, 젊은 고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준중형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블루윌(Blue-Will, HND-4)'은 1회 충전만으로 최대 64km 주행이 가능하며 전력이 소모될 때에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을 할 수 있다.
최고출력 154마력의 1600cc의 감마 GDI HEV 엔진과 100kw 모터,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하고 무단변속기를 적용했으며 연비는 최고 106mpg까지 실현된다.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할 경우 21.3km/ℓ∼23.4 km/ℓ의 연비가 나온다.
이 밖에도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에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의 디자인을 접목한 `제네시스 프라다'를 전시하는 등 25대의 완성차와 13종의 신기술을 공개했다. 또 '활력있고 즐거움을 주는 트럭 & 버스'라는 주제로 트라고 하이캡 6X2 트랙터, 유니버스 CNG 관광버스를 비롯 총 5대의 차량과 2기의 엔진, 2종의 신기술도 선보였다.
현대차는 12일까지 열리는 서울모터쇼 기간에 ▲김연아 팬사인회 ▲연예인 레이싱팀 사인회 ▲디자인 드로잉 과정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