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마트 이마트에서 가짜 삼겹살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나치게 납품 가격을 낮춘 것이 문제의 발단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9시 뉴스'는 대형할인점 이마트가 지난달 29일까지 나흘 간 삼겹살(위 사진)을 시중 가격의 50%이하의 가격인 100그램당 990원에 판매했고, 이 중 일부가 '전지 부위'(아래 사진)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형할인마트가 앞다춰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하면서 지나치게 납품 가격을 낮춘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AD돈육업체들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찾는 삼겹살은 납품 원가가 1㎏당 1만5000원으로 전년 같은 시기 대비 가격이 30~40% 뛰었다"며 "거대 납품처인 대형마트의 요청에 큰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일이 이마트에서 뿐만 아니라 삼겹살을 전지 부위로 포함시켜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식품 불신은 잠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마트 측은 자체적으로 진위파악해 판매된 제품이 삼겹살이 아닐 경우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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