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에 살고 있는 심 모(남.28세)씨는 지난 달 15일께 한국타이어 대리점에서 자신의 마티즈 차량 뒷 타이어 2개를 24만 원을 들여 교체했다.
2주일 여가 지난 29일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오른 쪽 뒷 타이어가 주저앉았다.
타이어가 펑크나면서 중앙분리대에 부딪힐 뻔 한 데다 뒷 차와의 차량 충돌을 가까스로 모면해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어렵게 차를 세운 심 씨는 보험회사에 연락해 견인차를 불러 인근 카센터로 차량을 옮긴 뒤 펑크난 타이어를 스페어로 교체했다. 공임비를 포함해 5만원을 내고 간신히 집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타이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정비소 직원은 "타이어 옆면이 펑크 난 것으로 봤을 때 타이어 결함"이라고 주장했다. 역시 새 타이어로 교체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펑크난 점을 미심쩍게 생각한 심 씨는 바로 다음 날 타이어를 교체한 한국타이어 영업소를 찾았다.
타이어를 살펴본 영업소 직원은 "고속도로 이물질 일 수도 있고, 원인을 규명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무상으로 타이어를 교체해 주겠다"고 설명했다.
원인 규명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말에 심 씨는 타이어 교체와 타이어 펑크로 인해 이상이 생겼을지 모를 휠 얼라이먼트 교정도 요청했다.
퇴근 길에 자신의 차량을 찾아 가기 위해 영업소를 방문한 심 씨에게 직원은 타이어 교체는 무상이지만 얼라이먼트 수리비 3만원은 내야 한다고 말했다.
2주 만에 타이어가 펑크 나 생명의 위협 까지 받고도 수리비를 내야 한다는 말에 화가 난 심 씨가 무상 수리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어이가 없었던 심 씨가 한국타이어 본사 측에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본사 담당자 역시 "원인 규명이 어려운 데다 영업소 사장이 손해를 보면서 교체해 준 만큼 이해를 해달라"는 황당한 답변을 이어갔다.
결국 심 씨는 무상교환해 준 타이어 값 6만원을 지불한 뒤 사고난 타이어를 돌려받은 상태다.
심 씨는 "이물질이 있다고 타이어가 다 터지는 것도 아니고 타이어 옆면이 터진 것은 명백한 결함인데도 불구하고 '발 뺌'만 하려는 한국타이어의 횡포에 화가 난다"면서 "돈 3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생명과 직결된 타이어를 잘못 만들어 놓고 사고가 터지면 '원인 규명이 어렵다'는 말로 어물쩡 넘어가려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원인파악 중에 있으며 제조상의 과실인지 소비자의 과실인지를 판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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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용에 과장된 면이 많고요 타이어 2짝에 24만원은 터무니 없는 가격입니다 패턴에 어렴풋이 702네요 가격이 부풀려진 면이 잇고요 타이어 파손상태로 봐선 조폭님의 글처럼 공기압을 인지하지 못한 운전자의 부주의로 보입니다 그와중에 얼라이먼트까정 욕심내심은 운전자의 무지내지는
욕심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