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작품들에 대한 각종 루머가 판치는 가운데 박 감독의 신작 ‘박쥐’도 경쟁부문에 초청받을 것이 유력하다.
할리우드 영화산업지 버라이어티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인글로리어스 바스터즈’가 제6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분에 초청이 확정됐다”고 2일 보도했다.
1994년 ‘펄프픽션’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타란티노는 2004년에는 심사위원장을 맡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게 심사위원 대상을 선사한 바 있다. 박 감독은 영화 평론가 시절부터 타란티노 감독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그런데 올해 칸 영화제에서 오랜 친구인 두 감독이 다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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