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300여개 업체가 석면 범벅 탈크를 판매한 업체로부터 원료를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약 300개 화장품.제약업체가 문제의 덕산약품공업으로부터 석면 탈크를 공급 받아 제품을 생산해 시중에 유통했다.
탈크는 화장품의 주원료와 의약품.식품의 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근 베이비파우더에 사용된 탈크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돼 식약청이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를 했다.
이에 따라 최근에 파문을 일으킨 13개 석면 베이비파우더 제품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파문이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일부 원료에서만 문제가 된 수성약품 탈크도 '핵폭탄'이다.수성약품 탈크추적 조사결과가 나오면 파문에 가속도가 더욱 붙을 전망이다.
식약청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우선 석면 오염 우려 가능성이 높은 덕산약품공업 탈크를 사용한 화장품 명단확인이 끝나는 6일 오전 중에 판매금지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일부 화장품의 경우 탈크의 함량이 30-50%나 된다는 것. 화장품의 경우 얼굴에 바르기 때문에 흡입할 가능성이 베이비파우더보다 오히려 더 높다.
의약품도 문제다. 의약품에 사용된 양은 소량이지만 석면이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식약청이 도 뒷북을 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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