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에 오염된 탈크로 만든 의약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알약을 찍어낼 때 기계에 약이 들러 붙지 않게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탈크 양은 알약 무게의 1% 미만이다. 물론 5-6%까지 쓰이는 약품도 있다.
문제는 석면을 얼굴에 바르는 게 아니라 섭취를 한다는 점이다. 감기약.소화제 등 알약을 가끔 복용하는 소비자들은 덜 찜찜하다.그러나 고혈압.당뇨병 등 매일 약을 먹는 만성질환자들은 불안하다.
특히 알약 형태의 건강 기능식품을 상복하는 소비자들은 자칫하면 '생 사람 잡는 피해'를 입을 까 봐 불안해 하고 있다.
식약청은 아직 판매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문제의 탈크가 사용된 의약품의 처리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다.
석면 함유 가능성이나 함유량이 낮아서 당장 판매금지 조치를 취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불안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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