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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박중훈쇼, "불운한 어린시절, 행복한 가정 갖고 싶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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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박중훈쇼, "불운한 어린시절, 행복한 가정 갖고 싶어" 눈물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0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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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방송에서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밝히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5일 밤 방송된 KBS 2TV '박중훈 쇼'에 출연한 엄정화는 인간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이느냐는 MC박중훈의 질문에 "사실 결혼이란 게 참 두려워요"라고 말한 뒤 한참을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엄정화는 "내가 왜 이래. 결혼에 한 맺힌 사람처럼"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애써 참다가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어 엄정화는 "어렸을 때부터 행복한 가정에서 살지 못했어요"라면서 "엄마가 행복하게 사시고 내가 그 사랑을 충만하게 받으면서 안정적이게 살지 않고 '엄마가 어렵고 고생한다'는 생각만 했어요"고 불운한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끝으로 엄정화는 "몇 년 후에 생각할 때 제가 아기를 낳아서 그 아이한테 온전하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는데 저한테 너무 어렵게 느껴지긴 해요"라면서 "그렇게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고 자신의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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