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5일 오전 6시10분께 부산 동구 수정동 자신의 집에서 약 1년간 동거해온 김모(33) 씨의 팔을 흉기로 찌른 뒤 연락을 받고 온 김 씨의 어머니 김모(57.여) 씨의 가슴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 씨는 김 씨가 최근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으로 의심해 말다툼을 벌였으며 김 씨가 쓸데없이 자신을 의심한다며 화를 내자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김 씨를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들고 있던 칼에 김 씨와 김 씨의 어머니가 찔린 사실은 인정했으나 "몸싸움 도중 찔린 것일 뿐 일부러 찌른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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