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부인병원 채닝연구소의 하이메 하트 박사는 고속도로나 차선이 많은 간선도로에서 50m 이내 지역에 사는 사람은 200m이상 떨어진 지역에 사는 사람에 비해 류머티즘 관절염 발생률이 평균 6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일 보도했다.
이 결과는 연령, 인종, 성별, 사회경제적 지위, 흡연 등 류머티즘 관절염과 연관된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하트 박사는 이 결과는 차량 배기가스에 의한 공기오염 노출이 전신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퇴행성 관절염과는 원인이 다른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은 50% 미만이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이고 나머지는 환경적 요인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환경전문지 '환경건강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 온라인판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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