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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 이상 회사 42% 임금 동결ㆍ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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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 이상 회사 42% 임금 동결ㆍ삭감
  • 조창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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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100인 이상 사업장 10곳 중 4곳이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등 임금 동결ㆍ삭감 사업장이 외환위기 때를 제외하고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100인 이상 사업장 6천781곳 가운데 지난 3월 말까지 임금교섭을 타결한 837곳을 조사한 결과 임금을 동결ㆍ삭감한 사업장이 350곳에 달했다고 6일 발표했다.

   3월 말을 기준으로 한 연도별 임금 동결ㆍ삭감 사업장 수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455개, 1999년 353개를 기록했다가 2000년 70개로 떨어진 뒤 해마다 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들어 갑자기 증가했다.

   올해 3월 말 현재 임금 동결ㆍ삭감 사업장은 타결사업장의 41.8%를 차지했고, 작년 같은 시기(62곳, 전체 10.9%)에 비해 무려 4.6배 증가했다.

   동결 사업장은 299곳(35.7%), 삭감 사업장은 51곳(6.1%)으로 나타나 작년 동기의 동결 55곳(9.6%) 및 삭감 7곳(1.2%)과 대비됐다.

   또 협약임금의 평균 인상률은 1.8%로, 외환위기가 지속했던 1998년(-2.4%)과 1999년(-0.3%)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조가 있는 사업장의 인상률이 노조가 없는 사업장보다 낮은 현상도 나타났다.

   노조가 있는 사업장의 평균 인상률은 1.1%로 조사된 반면, 노조가 없는 사업장의 인상률은 2.3%로 1.2% 포인트 높았다.

   임금동결ㆍ삭감 비율은 노조가 있는 사업장(41.9%)과 없는 사업장(41.8%)이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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