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지난해 노조의 금강산 연수 과정에서 여행.의류업체에 비용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같은 수법으로 7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농협중앙회 노조의 총무실장 허모씨를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허씨는 연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티셔츠 구입비 등을 부풀려 계산하는 방법으로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허씨가 빼돌린 금액 중 일부가 김 위원장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노조 관계자가 공금을 횡령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농협중앙회 본사의 노조 사무실과 신협 매장에서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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