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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논란, 진중권 "기미가요 뜻 몰랐으면 납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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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논란, 진중권 "기미가요 뜻 몰랐으면 납득간다!"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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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중앙대 교수가 조혜련의 기미가요 논란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진중권은 진보신당 홈페이지에 "조혜련이 '기미가요인지 몰랐다'고 해명을 했네요"라고 서두를 열며 "만약에 그 말의 의미가 '그 노래가 기미가요인지 몰랐다'는 뜻이라면, 저도 그 말은 믿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조혜련씨가 핀치에 몰려서 한 말을 꼭 그렇게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노래의 가사가 무슨 뜻인지 몰랐다'는 뜻이라면, 그것은 납득이 갑니다. 사실 대한민국 사람들 중에서 기미가요의 유래와, 그 노래의 가사와, 거기에 담긴 뜻과, 그것의 정치적 함의를 자세히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만약에 조혜련이 이런 뜻으로 그런 말을 했다면, 그것은 충분히 납득이 가는 해명이지요"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조혜련씨가 박수를 친 게 문제라면, 일본을 대하는 한국인들의 정서가 어떤지 헤아리지 못한 점이겠지요"라며 "하지만 제가 보기에 쇼 프로그램에서 누가 부른 기미가요에 박수를 좀 쳐줬다고 무슨 매국노나 되는 것처럼 몰아부치는 것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니, 나름대로 그 나라 정서에 맞춰줘야 할 필요도 있었겠지요"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진 교수는 "이런 문제에 좀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 '박수를 쳤다고? 뭐, 그 말 들으니 별로 기분은 좋지 않지만... 그 정도는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의 영역으로 놔두야지.' 이 정도가 이 사태를 대하는 적절한 반응일 듯합니다"라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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