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쌍용자동차가 전체인력 가운데 무려37%,2646명을 감축한다.
또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포승공단 부지, 영동물류센터 등 일부 운휴 자산도 매각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노조에도 통보했다.
회사 측은 경영정상화 방안이 시행될 경우 올해 1425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재무상황이 2011년에는 904억, 2013년에는 189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흑자구조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 봤다.
이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인력 구조조정의 경우 사무직 300여명을 포함해 전체 인력 7179명의 37%, 2646명을 정리해고하고, 인건비. 복지후생비도 크게 줄여 고통을 분담하기로 결정됐다.
현재 인력구조 중 생산직의 경우 45%, 사무.관리직은 21%, 연구직은 5% 정도가 유휴인력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정리해고와 인건비 삭감 등을 통해 연간 총 232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쌍용차는 또 포승공단, 영동물류센터 등 운휴 자산을 매각하면 1천억-2천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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