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의 연기법은 어떤 역할을 맡으면 자신을 지우고 그 인물로 사는 것이다.
그는 "대본에 써놓은 대로만 한다고 해서 캐릭터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배우가 만들어야 하는 배우의 몫이 있다"며 “내 이름이 아니라 캐릭터만 기억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힘들었던 무명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아직도 캄캄한 길을 걷고 있는 선배님들도 많고 그 길을 따라서 걷는 후배들도 많이 있으니까 나는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이모현 PD는 "스타 다큐는 미화라는 지적을 받기도 하지만 연기자로서 김명민의 성실성은 충분히 칭찬을 해줘야 한다고 느꼈다"며 "기획사에서 만들어낸 가수, 연기자가 넘쳐나는 세상에 힘든 시절을 꿋꿋이 견디고 연기력 하나로 일어선 배우의 성공을 지켜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MBC 스페셜'은 12일 오후 10시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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