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치료를 위해 지난 달 청원휴가를 나간 뒤 종적을 감췄던 그룹 젝스키스 출신 이재진(30·일병)이 33일 만에 군 헌병대에 붙잡혔다.
한달 여가 넘도록 붙잡히지 않았던 이재진의 검거에는 그의 유일한 혈육인 여동생 이은주의 제보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은주는 "어제 (이재진과)함께 있던 오빠의 친구와 통화가 됐고, 이 사실을 군 당국에 알렸다"면서 "당시 통화에서 오빠가 자수할 뜻이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결국 이은주의 제보로 이재진은 군 헌병대에 붙잡혔고 곧바로 대구 육군 헌병대로 이송됐다.
한편 이재진은 지난 달 2일 건강이 안 좋다는 이유로 3박 4일 청원 휴가를 낸 후 한 달 동안 군은 물론 가족과도 연락을 끊고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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