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신지애는 중 3일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아픈 기억을 더듬었다.
자신과 아버지가 운동연습이었던 그 때 어머니와 동생들이 이동중 교통사고가 났고 그로인해 어머니가 사망하고 동생들은 1년간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당시 개척교회 목사였던 아버지의 월급이 85만원이라 신지애가 운동을 하기위해 이미 집에 적지 않은 빚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지애는 "보험금으로 빚을 갚고 남은 돈이 1700만 원이었다. 아버지가 '어머니 목숨하고 바꾼 돈이다. 이 돈으로 열심히 시킬 테니까 더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하는 사이사이 복받치는 슬픔에 여러차례 숨을 죽였다.
이어 "이전에는 실수를 해도 다음 번에 기회가 있으니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샷 하나하나가 마지막 기회처럼 느껴진다"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을 보였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나이답지 않은 강인함과 의연함은 가족사에서 비롯된 듯" "힘든 시기를 지나 멋진 선수가 된 신지애 선수가 자랑스럽다"는 격려의 글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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