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스캔들메이커 패리스 힐튼이 결혼할 준비가 됐다고 공식 선언해 주목받고 있다. 그녀의 상대는 다름아닌 야구선수 더그 레인하트.
외신은 힐튼이 미국 연예 정보프로그램 E!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더그는 나의 남편이 될 것이다”며 그와의 결혼의사를 밝혀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힐튼은 “나는 완전히 사랑에 빠졌다. 나는 더그와 결혼할 것이다”며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난 몇 개월 동안 함께한 시간을 통해 서로를 잘 알게 됐고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다. 정말 행복하다”고 훙분을 감추지 못했다.
힐튼의 이같은 공개선언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얼마 전 더그 레인하트가 패리스 힐튼에게 프로포즈를 했지만 시큰둥한 반응에 딱지(?)를 맞은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
레인하트는 지난 3월 2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아이비 레스토랑에서 힐튼의 부모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던 중 무릎을 꿇고 힐튼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하지만 힐튼은 당시에는 반지를 다시 상자에 넣으며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해 마치 결혼을 거부한 것처럼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소식을 들은 현지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힐튼이 전 남자친구인 벤지 메이든과 교제할 당시에도 똑같은 말을 했었다"며 “그녀의 마음과 남자 스타일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결혼 성사 여부를 쉽게 믿을 수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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