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과문 발표 이후 봉화마을로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노 전 대통령 사저 바로 뒤 봉화산에서 불이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오후 1시25분께 노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300여m 떨어진 봉화산 사찰 정토원 인근에서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등 0.1㏊의 임야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공무원 등 250여명과 헬기 9대 등이 출동해 불은 비교적 신속하게 진화됐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가뜩이나 뒤숭숭한 상황에 봉화마을에 불까지 나서 마음이 착찹하다"며 "이 불을 액땜삼아 더이상 안좋은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날씨가 건조해서 생겨난 일상적인 산불일 것"이라며 "괜히 이상한 쪽으로 확대 해석을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봉화산 산불을 조사중인 경찰은 정토원 인근의 물통 주변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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