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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무소속 출마 선언 "민주당 옷 잠시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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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무소속 출마 선언 "민주당 옷 잠시 벗는다"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10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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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4.29 재보선에서 전주 덕진에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민주당을 탈당했다.

정 전 장관은 10일 2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잠시 민주당의 옷을 벗지만 다시 함께 할 것"이라며 "지금 옷을 벗고 나와 바람 부는 벌판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고 손을 내밀었는데 설마 뿌리치랴했던 것이 현실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전주 덕진 재보선은 정 전 장관과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근식 경남대 교수간 대결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정 전 장관은 "고통스러운 국민과 위기에 처한 한반도, 어려움에 빠진 당에 작은 힘을 보태려고 귀국했으나 지도부는 당원과 지지자의 뜻을 거스르는 결정을 했다"며 "내민 손이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원망하지 않기로 했다. 정치하면서 제가 지은 업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들은 민주당을 지켜달라. 제 몸 위에 옷을 두르든 아니든 제 몸속에는 민주당 피가 흐르고 있다"며 "잠시 옷을 벗지만 다시 함께 할 것이며 반드시 돌아와 민주당을 살리겠다. 민주당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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