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강이 KBS 수·목 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극본 조희 연출 김종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 극의 활력소로 활약하고 있다.
김보강은 ‘미워도 다시 한 번’에서 최재상 역을 맡아?누나 최윤희(박예진)과 함께 최씨 집안의 ‘얼짱 남매’로 연기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어릴적 부터 어머니 없이 자란 재상은 누나 최윤희를 어머니처럼 믿고 의지해왔다. 항상 아버지 최성국(주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누나에게 아무런 불만 없이 모든 것을 양보하고 뒤에서 응원해 온 ‘최윤희의 ‘서포터’이기도 하다. 또한 집안에서는 제일 막내이지만 아버지 성국(주현)과는 때론 친구처럼, 이모 이미영을 사고뭉치 이모부에게서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극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최근 최재상이 변했다. 누나 최윤희가 천하의 바람둥이이자 스캔들로 앵커자리에서 쫓겨나게 만든 장본인 이민수와 결혼을 하자 그 결혼을 결사반대하고 나선 것. 사랑에 쑥맥인 누나가 불구덩이로 들어가는 걸 도저히 볼 수 없어 이민수를 찾아가 헤어짐을 요구하고 윤희에게도 이 결혼만큼은 절대 안된 다며 결사반대를 했다. 하지만 윤희와 민수는 결혼을 강행하고 재상의 불길한 예감은 적중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20회에서 윤희가 혜정(전인화)의 딸임이 밝혀진 것. 3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혜정의 딸 누리가 다름아닌 윤희임이 밝혀지고 행복한 신혼의 단꿈을 꾸고 있는 윤희와 민수는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극의 파란을 몰고 올 윤희의 출생의 비밀 앞에 성국의 집안이 풍전등화에 처한 가운데 재상이 다시 한번 집안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이 같은 역할을 김보강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요즘 ‘미워도 다시 한 번’ 시청자게시판에는 “최재상, 윤희를 지켜달라”며 재상을 응원하는 의견이 많이 눈에 띈다.
김보강은 MBC드라마 ‘누구세요’로 데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의 주연을 캐스팅 되는 등 탄탄한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신인 배우다.
지난 9일 방송된 ‘미워도 다시 한 번’은 16.1(AGB 닐슨 수도권 기준)을 기록해 16%를 기록한 SBS 카인과 아벨, 8.8%의 MBC 돌아온 일지매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또 다른 시청률 조사 기관 TNS에 따르면 미워도 다시 한번은 15.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