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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카메라 도둑 맞아 절도'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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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카메라 도둑 맞아 절도'들통'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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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에 남았는 사진 때문에 이 카메라를 잇따라 훔친 절도범 2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남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월25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밀양시 무안면 농촌의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던 정모(33)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정 씨가 체포 당시 갖고 있던 디지털카메라에서 다른 절도 사건의 용의자로 조사한 적이 있는 김모(52) 씨의 얼굴과 에어컨 설치공사현장을 담은 사진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 카메라 출처를 추적했다.

   사진 속 공사현장 시공사를 수소문해 카메라를 원 주인인 손모(45)씨에게 돌려 준 경찰은 '지난해 10월 중순 도난당했다'는 손 씨의 말에 따라 사진 속 인물 김 씨를 붙잡아 절도사실을 자백받고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정 씨는 농촌 주택을 털기 전날인 2월24일 최초 카메라 절도범 김 씨가 사는 밀양시 부북면 집에 들어가 문제의 카메라를 훔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는 훔친 카메라를 도난 당해 자신의 절도 사실까지 들통난데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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