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가 세 살 연상의 미르카 바브리넥과 스위스 바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페더러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까운 친지, 친구들만 모인 가운데 결혼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 아름다운 봄날이었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페더러는 지난 달 13일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바브리넥의 임신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여름 첫 아이를 갖게 됐다"라며 “아이는 내가 테니스 선수생활을 더 오랫동안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페더러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함께 스위스 대표로 출전한 바브리넥을 처음 만나 햇수로 10년째 만남을 이어가다 결혼에 골인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