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기업의 등기임원 1인당 지난해 연평균 임금이 12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임원의 연봉이 2007년보다 다소 늘어났지만 경기침체 심화로 올해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10대 그룹 등기임원은 연간 12억 1000만원을 지급받았다. 지난해 자산총액 기준 10대 그룹은 삼성, 현대ㆍ기아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KT, 금호아시아나 등이다. 각 그룹의 대표 회사 1곳을 선정해 등기이사 1인당 연간보수를 합친 금액 121억2000만원의 평균을 낸 수치다.
사내이사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전자. 지난해 사내이사 1인당 연간 47억원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SK텔레콤(15억8100만원), ㈜GS(11억4000만원), 포스코(8억1400만원), 현대차(7억7800만원), 롯데쇼핑(7억6722만원), LG전자(7억4600만원), 아시아나항공(6억4800만원), KT(5억4100만원), 현대중공업(3억9852만원)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요 회사의 지난해 임원 연봉은 2007년보다 늘었다. 9개사 등기임원 1인당 연간 보수 평균액은 2007년 6억9000여만원에서 지난해엔 5.8% 가량 증가한 7억3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 등기임원 보수는 2007년 6억55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 24.2%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건희 전 회장을 포함해 사내 등기이사가 대거 퇴직하면서 2007년 133억원에 이르던 1인당 연평균 보수가 지난해엔 47억원으로 감소했다. 때문에 2007년 1인당 평균 20억2000만원에 이르던 10개사 등기임원 연봉이 1년새 40.1%나 줄어든 12억1000여만원으로 나왔다.
올해 이들의 연봉은 상당 폭 줄어들 전망이다. 불황 극복을 위해 연봉 삭감 또는 급여 자진 반납 사례가 늘어서다. 삼성전자는 임원연봉 20% 안팎 삭감할 예정이며, 현대ㆍ기아차 임원은 급여 10%씩 자진반납했다. 이밖에 LG전자도 임원 직급에 따라 연봉 10~30% 덜 받기로 했고, 포스코와 금호아시아나도 임원 연봉의 10%가량 삭감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작년보다 200억원 많은 550억원으로 늘린 것은 지난해 이사들이 한꺼번에 퇴직하면서 지급하지 못한 퇴직금을 올해 주기 위한 것"이라며 "임원 연봉을 20% 내외로 삭감하기로 했기 때문에 실질 지급분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 후반으로 갈수록 강호동, 알렉스 등 게스트들의 응원과 팬들의 격려에 기운을 얻은 듯 목소리가 한결 밝아졌다. 그러나 방송을 마친 뒤에는 다시 한번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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