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회 2009 서울 연극제 개막작으로 ‘아비뇽의 아가씨들’ ‘게르니카’ 등 수많은 걸작들을 남긴 20세기 미술의 거장 피카소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었던 여인들의 이야기 ‘피카소의 여인들’이 공연된다. 피카소를 거쳐갔던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피카소라는 예술가를 옹호하거나 피카소라는 남자의 관점에서만 다뤄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따뜻한 피가 흐르고 영혼이 있는 독립된 인간인 네명의 여성들이 털어놓는 피카소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그의 그림을 통해 알아왔던 그녀들의 모습과 위대한 예술가로서 칭송 받던 피카소의 면모와는 사뭇 다른 파격을 선사한다. 4월 16일부터 4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뉴스테이지=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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