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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이베이 천하, 'G마켓-옥션'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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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이베이 천하, 'G마켓-옥션'탄생하나?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1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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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조원 오픈마켓 공룡이 탄생 할 조짐이다.

13일 이데일리는 세계 최대 상거래업체인 미국 이베이가 인터파크지마켓의 최대주주 지분을 주당 미화 24달러에 인수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지난 7일 이베이 존 도나휴 회장의 한국방문으로 인터파크가 보유한 G마켓의 지분 29.01%와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의 지분 5.20을 합친 34.21%의 지분매각 협상이 타결됐다는 것. 총 거래금액은 환율에 따라 변동 가능한 5500여억 원이다.

하지만 G마켓 관계자는 "보도를 보고 협상에 대해 알게 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면 공식 발표하겠다"라며 부인했다.

하지만 이베이의 G마켓 인수설은 지난해부터 떠돌았고, 업계 또한 인수 시기상의 문제일 뿐 인수는 이미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할 경우 오픈마켓 독점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국내 오픈마켓 시장은 지난 2003년 7800억원 규모에서 2007년에는 6조5000억원으로 급성장했고 작년에는 8조원 규모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거대시장을 하나의 기업이 지배하게 될 경우 입점업체들에 대한 우월적 지위 남용과 대 소비자 서비스 부실 등이 우려되고 있는 것.

이미 옥션의 경우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인터넷쇼핑몰 소비자 피해 구제 건수 접수 1위로 올랐을 만큼 소비자 보호가 부실한 업체로 지적받고 있다. 

이베이의 G마켓 인수가 확정될 경우 소비자단체등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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