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는 13일 SBS 러브FM(103.5㎒) '정선희의 러브FM'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강호동은 전화 연결을 통해 "정선희가 대한민국 최고의 진행자라고 믿고 있는데 이렇게 빨리 컴백해서 기쁘다"며 “정선희 라디오에 매료됐던 사람으로서 정선희 씨가 컴백한다는 소리가 너무 반갑다”며 방송 복귀를 축하했다.
이어 “정선희는 진행도 잘 하고 끄집어내는 능력이 있다"며 "저는 시청자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에너지가 생긴다. 정선희 씨도 청취자라는 단어에 에너지가 생기지 않느냐. 그걸 믿고 있다. 타고난 방송인이니 잘 할 것이다. 정선희 씨와 청취자 여러분 모두 행복하라"고 격려했다.
정선희는 이날 방송 첫머리에서 "오랜만에 마이크 앞에 앉으니 진짜 많이 떨린다"며 "모퉁이는 우리를 설레게도 하고 가끔 경계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와 또 다른 모퉁이를 만난 지금 무척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과 염려 속에서도 용기를 내보는 건 그저 이 길을 열심히 걷다 보면 봄 햇살이 비추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이라며 "또 다른 시작 뒷걸음질치지 않고 가만히 첫발을 내디뎌 보겠다"고 눈물의 복귀 소감을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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