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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꽃뱀' 원조교제 미끼 물면 '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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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꽃뱀' 원조교제 미끼 물면 '끝장'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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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채팅으로 남성을 꾀어 모텔로 유인한 뒤 원조교제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도 구리경찰서는 13일 원조교제를 미끼로 금품을 뜯은 혐의(공갈 등)로 김모(18) 군 등 5명을 구속하고 장모(18) 양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친구 사이인 김 군 등은 지난달 1일 오전 8시께 구리시내 한 모텔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A (26)씨를 협박해 68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장 양 등이 인터넷 채팅으로 남성을 꾀어 모텔로 유인하면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김 군 등이 떼지어 객실로 몰려가 "미성년자와 성매매한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며 모두 21차례에 걸쳐 34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김 군 등은 또 지난해 8월 중순 남양주시 호평동 한 식당에 창문을 열고 들어가 카운터에 있던 현금 50만원을 훔치는 등 2007년 8월부터 최근까지 구리.남양주 일대 상가에서 40차례에 걸쳐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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