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급 공무원'(하리마오 픽쳐스, 신태라 감독)에서 호흡을 맞춘 김하늘·강지환 커플이 키스신으로 입술이 터질뻔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강지환은 13일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김하늘씨 입술이 터지는 바람에 NG가 한 번 났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하늘은 "엔딩에도 격렬하면서도 꽤나 오래 키스 신을 한 듯하다"며 "그런데 엔딩 장면을 영화 초반에 찍는 바람에 서로 좀 어색한 상황이어서 쑥스럽게 했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신태라(36) 감독은 편집을 하면서 이들 키스에 지랄키스'라는 네이밍을 붙였다. 말 그대로 지랄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한편 두 사람은 이번 영화에서 각각 앞선 작품과는 전혀 달라진 캐릭터를 연기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하늘은 처음으로 액션연기에 도전해 제트스키·승마·펜싱 등 다양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이번이 두번째 스크린 도전인 강지환도 전작 '영화는 영화다'와는 180도 달라진 코미디 제스처로 연기의 영역을 확대했다. '7급 공무원'은 23일 개봉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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