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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0개 대표업종 수술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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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0개 대표업종 수술대에
  • 조창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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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자동차, 조선, 화학, 철강 등 10개 대표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경부는 지난 1월 작성한 `주요 업종별 구조조정 방향' 보고서에서 10개 국내 대표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가 업종별로 종합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한 것은 글로벌 금융 충격이 실물경제로 확산되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자동차 5개사 중 글로벌 5대 기업에 포함되는 1개사를 비롯한 3~4개사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를 제외하고 GM대우차,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나머지 3개 회사 중 1~2개사는 육성 대상에서 제외해 자연적으로 구조조정되는 쪽으로 유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석유화학업종에 대해서는 수익성 악화품목을 중심으로 사업교환, 품목별 통합을 지원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품목별 전문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조선산업은 회생가능성이 낮은 조선소를 신속처리하고 나서 퇴출 조선사 부지는 대형 조선소의 블록공장이나 수리조선소로 활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 보고서에 대해 지경부는 "실무선에서 작성된 보고서일 뿐 정부의 공식적이고 확정된 입장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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