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이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방귀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해명, 진압에 나섰다.
일명 '방귀사건'으로 알려진 이 일은 지난달 15일, '다비치'가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8282'로 1위인 '뮤티즌송'에 선정돼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고 이 날 출연진들은 다비치 1위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모두 무대 위로 올라왔다.
그런 가운데 강민경 바로 뒤에 서 있던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어떤 냄새를 맡고 불쾌한 표정을 짓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특히 이특은 냄새의 진원지를 찾는 듯 코를 킁킁대는 모습을 보였고 강민경의 뒤에서 인상을 찡그리며 '어휴'하는 입모양을 보였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이특이 강민경의 방귀 냄새를 맡고 이 같은 표정을 지은 게 아니냐?'라는 의혹이 불거진 것.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강민경은 이특과 은혁이 진행하는 '슈퍼주니어의 Kiss The Radio'(이하 슈키라)에 출연, "제가 이특 씨 때문에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며 "사람들이 왜 방송에서 방귀를 뀌냐고, 더럽다고 한다"고 억울함을 토로 했다.
이에 이특은 "화면상으로는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었다"며 "사실 아무 냄새도 안 났는데, 평소 그런 표정을 잘 짓는다. 또, 무대에 드라이 연기를 뿌리는 데 그 잔향을 맡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민경은 지난해 KBS ‘뮤직뱅크’에서 ‘사랑과 전쟁’을 부르다 사레에 들렸으나, ‘노래 도중 트림을 했다’는 오해를 받아 곤욕을 치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