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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하자 마자 '광란의 활극'..차량7대'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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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하자 마자 '광란의 활극'..차량7대'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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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인 부탄가스 흡입으로 교도소에서 1년간 복역했던 20대가 출소 당일 부탄가스를 마시고 환각 상태에서 경찰의 추격을 피해 30여 분간 차를 몰고 도주하다 연쇄 교통사고를 내 2명이 다쳤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5일 부탄가스를 마시고 환각 상태에서 도주하다 경찰 순찰자를 포함해 차량 7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2명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신모(29)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14일 오후 11시께 청주시 흥덕구 서촌동 한 초등학교 길가에 어머니 소유의 레조 승용차를 주차시키고 차 안에서 부탄가스를 마시다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가 접근하자 앞서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기 시작했다.

 
경찰의 추격을 받으며 달아나던 신 씨의 차는 오후 11시 30분께 향정동 하이닉스 주차장 앞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소나타(운전자 한모.28)를 추돌했다.

곧이어 주중동 주성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라세티(운전자 김모. 24) 등 차량 4대를 들이받은 뒤 율량동에서 내수읍 방면으로 가던 스포티지(운전자 안모.27)와 추돌한 뒤에야 신 씨의 차는 멈췄다.

   이 사고로 김 씨와 안 씨가 목과 허리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신 씨는 상습적인 부탄가스 흡입(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으로 교도소에서 1년간 복역하고 출소한 지 만 하루가 채 안돼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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