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 앨범을 발표한 에픽하이가 KBS로 부터 수록곡 중 3곡을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노래로 불만을 표현했다.
14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이하나의 페퍼민트'에 출연한 에픽하이는 동방신기의 노래 '주문-미로틱'을 자신들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이들은 이 노래에 최근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자신들의 곡 '빌리브' 중 "첫번째 앨범은 시큰둥, 두번째는 대중들의 작은 집중 뿐, 3~4번째 부터 이 썩은 scene의 귀중품, 새빨간 19금 딱지가 붙었지만" 이라는 부분을 붙여 랩을 했다.
에픽하이는 당초 자신들의 앨범 수록곡 '싸이퍼(Cipher)'를 부를 예정이었지만 KBS로 부터 방송 부적격합 판정을 받은 것에 항의 표시한 것.
한편 '주문-미로틱'에 붙여 부른 '빌리브'의 경우 '방송심의'를 겨냥한 곡으로 KBS를 비롯한 SBS, MBC 역시 '공정성'(특정단체비방)의 이유로 방송 불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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