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어'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반복적인 멜로디와 섹시한 의자춤으로 다양한 패러디작을 만들어 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에릭과 공동 작사, 작곡한 용감한 형제는 지난해 초 인기절정이었던 아이비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했다고.
하지만 손담비의 소속사 관계자와 미팅 후 서로의 음악적 견해와 방향성, 취향 등이 맞자 즉흥적으로 '미쳤어'를 들려주게 됐고, 이 곡에 반한 손담비 소속사 관계자가 다음날 바로 이 곡을 구매했다.
손담비 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지체없이 '배드보이' 등 세 곡을 구입했다. 특히 '미쳤어'는 작곡가가 이미 아이비를 가수로 찜해놓아 아무에게도 들려주지 않고 아껴뒀던 곡인데 음악적으로 서로 통하다 보니 우연히 들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속사의 선택은 명확했다. 이후 손담비는 이 곡을 통해 대중적인 성공을 거머쥐었다.
한편 손담비는 역시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한 곡 '토요일 밤에'로 컴백 2주 만인 지난 10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K-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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