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16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전 5-4 한점차 승리 뒤 클럽하우스에서 승리를 만끽했다.
추신수는 5-3으로 앞서던 8회말 선두타자 마크 티헨이 중전안타를 때려낸 뒤 2루까지 뛰자 재빨리 송구해 타자주자를 잡아냈다.
다음타자 마이크 야곱스가 중월 홈런을 때려내 추신수의 보살이 없었다면 동점이 됐을 상황. 전날도 8회 대거 5점을 내줬기에 자칫 분위기가 캔자스시티로 넘어갈 수 있던 순간 추신수가 강한 어깨로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결국 클리블랜드가 한점차 승리해 추신수의 수비가 더욱 빛났다.
추신수는 이날 불방망 위력도 과시했다.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한 그는 첫 타석 2루타 등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도 0.364(22타수 8안타)로 올라갔다.
한편 추신수는 17일 뉴욕 양키스의 새 구장 뉴양키스타디움 오픈전에 출전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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