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16일 이륜자동차 결함에 대한 소비자 피해 신고가 2006년 45건에서 2007년 101건, 2008년 169건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신고 건수 315건 가운데 중국산 제품은 185건(58.7%)으로 절반이 넘었고, 국산이 101건으로 32.1%였다. 피해 유형으로는 시동 꺼짐이 173건(54.9%), 제동장치 불량이 35건(11.1%), 타이어나 휠 불량(4.8%)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런 결함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실제 19건(6.0%)은 사고를 당해 피해를 입었고 21건(6.7%)은 큰 사고가 날 뻔한 경우였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국토해양부에 이륜차 관리제도 개선, 제작결함 조사 활성화, 소규모 수입업체 부도에 의한 피해 예방대책 마련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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