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ㆍ의원의 원외처방 의약품들이 제약사의 '효자'품목으로 부상한 가운데 그 대부분이 혈액.위 관련 처방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병ㆍ의원의 원외처방 의약품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약 10% 증가한 총 7113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아제약 성장률이 전월에 이어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는데 항혈전제인 플라비톨의 매출이 급성장하는 등 순환계 영역에서 상대적인 강점을 보였다.
또 대웅제약은 알비스가 위염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그동안 유지돼 왔던 올메텍(고혈압치료제)에 대한 높은 매출의존도를 완화시켰다.
이어 종근당이 27.7%, 유한양행 22.9%, 한미약품 15.5%, 중외제약 7.0%, 부광약품 6.9%, 대웅제약 6.3% 등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주로 치료영역군별로는 항혈전제 의약품이 29.6%로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고 고지혈증약 20.6%, 고혈압치료제(ARB+ACE) 19.2%, 위궤양제 16.3%, 당뇨약 12.8% 순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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