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측은 오는 27일부터 출연자들의 출연료를 15% 내외로 삭감할 방침이며 KBS는 이미 16일 봄 개편을 맞아 외부 진행자를 줄이고 남희석, 강호동, 박명수 등 출연료를 자진 삭감으로 7억 원의 제작비를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프로그램에 출연중인 강호동, 남희석, 이휘재, 박명수 등 최고 MC들이 자진삭감에 동참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관계자는 "'해피선데이-1박2일'의 MC를 맡고 있는 강호동이 출연료를 10% 삭감했고 신설 '코미디쇼 희희낙락'의 진행을 맡은 개그맨 남희석이 17% ,박명수와 이휘재도 출연료를 자진해서 삭감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MBC 측은 "제작비와 경비 등 예산이 15% 추가로 삭감되면서 제작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출연료 삭감도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예인의 기여도에 따라 출연료의 삭감되는 폭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BS는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진행자들의 출연료 자진 삭감뿐 아니라 KBS는 외부 진행자를 대폭 줄이고 내부 아나운서의 활용도를 크게 높이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번 봄 개편으로 아나운서의 프로그램 참여율은 기존 57%에서 60%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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