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최근 북한의 로켓 발사를 '경축'이라 표현한 것에 대해 보수단체와 탈북자단체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키로 결정했다.
라이트코리아와 자유북한운동연합은 17일 신해철이 최근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 것에 대해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연 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신해철은 8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신해철닷컴’에 올린 ‘경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합당한 주권에 의거하여, 또한 적법한 국제 절차에 따라 로케트(굳이 icbm이라고 하진 않겠다)의 발사에 성공하였음을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한다”고 밝혔다. ICBM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의미.
이어 “핵의 보유는 제국주의의 침략에 대항하는 약소국의 가장 효율적이며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며 “우리 배달족이 4300년 만에 외세에 대항하는 자주적 태세를 갖추었음을 또한 기뻐하며, 대한민국의 핵주권에 따른 핵보유와 장거리 미사일의 보유를 염원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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