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9일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권 여사의 진술서를 법원에 이미 제출했었다"고 말했다.
문 전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회갑을 며칠 앞둔 2006년 9월 정 전 회장은 정 전 비서관에게 "대통령이 좋아할 만한 선물을 사드려라"며 3만달러를 줬고, 정 전 비서관은 이 돈을 권 여사에게 전달했다.
권 여사는 정 회장의 돈을 받은 사실을 노 전 대통령에게 알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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