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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년 된 여성 미라 나주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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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년 된 여성 미라 나주서 발견
  • 조창용 기자 creator20@csnews.co.kr
  • 승인 2009.04.19 0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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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서 450여년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미라가 발견됐다.

 고려대학교 의대와 박물관 관계자 2명은 18일 전남 나주시 다시면 가운리 문화 류씨의 선산에서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미라를 수습했다.


미라는 10㎝ 두께의 석곽(石槨)에 명주옷이 입혀진 상태였다.

키는 약 150㎝로 손톱과 발톱, 머리카락까지 온전히 보존돼 있고 피부의 탄력까지 그대로 살아 있어 불과 수년 전 숨진 사람처럼 보였다.

전문가들은 석곽에 담겨 있어 적당한 온도와 습도가 시신의 부패를 늦추고, 이중으로 된 대형 석곽의 겉 부분을 석회로 발랐기 때문에 보존상태가 좋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미라의 주인공은 선산에 묻힌 문화 류씨의 조상 가운데 가장 큰 어른으로 남편과 나란히 매장됐으며 조선시대인 1574년 아들을 낳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적어도 1500년대 중반 사람이라는 게 문중의 설명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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