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18일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떨어진 만큼 보험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오는 20일 금융감독원 건물 앞에서 자동차보험료 5% 인하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보험소비자 연맹이 이같은 주문을 하고 나선 데는 이유가 있다.손해보험회사들의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9.8%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다. 자동차보험의 손익 분기점이 되는 손해율은 71%다. 이보다 낮으면 보험료 인하 요인이 된다.

  그러나  손해보험사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보험 영업이 만성 적자에 시달려 왔기 때문에 보험료를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도 보험료는 손해보험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며 방관하고 있다.

성승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