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시향이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을 맡았던 이민호가 전 남자친구였다고 당당히 말해 출연자들을 깜짝놀라게 했다.
하지만 김시향은 "잠깐 만났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한 뒤 곧이어 "영화에서…"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시향은 "영화를 찍을 당시 김수로가 '얘는 정말 6개월 안에 뜰 거다'고 말했었다"며 "사실 당시 김수로 팬이라서 김수로한테만 신경 썼는데, '꽃보다 남자'를 할 때 보니 이민호가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더라. 굉장히 후회가 된다"고 털어놨다.
한편, 2005년 서울모터쇼를 통해 레이싱 모델로 데뷔한 김시향은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하며 케이블 채널 코미디TV '애완남 키우기 나는펫 시즌3'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은밀한 유혹 불법과외', '더 퀸' '김시향의 놈놈놈' '식신원정대' 등을 통해 방송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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