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부부 김윤아-김형규 부부가 결혼 3년차에도 닭살스러운 애정 행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부부는 18일 방송된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스친소 클리닉'에 출연해 타 부부 출연진들의 얄미움을 살 정도의 애정행각을 서슴치 않았다.
김형규는 "김윤아는 아침 도시락을 챙겨주는 센스도 있다"며 "원래 고등어를 별로 안좋아했는데, 막상 김윤아가 해준 고등어조림을 먹어보니 '고등어가 이런 맛이었어?'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내를 더 사랑하게 됐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자극(?)했다.
김윤아는 "김형규가 잘 때 흰자가 살짝 보인다. 남들이 보며 무섭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내 눈엔 너무 귀여워 보인다"며 "두 남자가 나란히 눈을 살짝 뜨고 자는 모습을 보면 녹아내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살면서 느낀 단점을 말하라는 것에 대해 김형규는 "김윤아가 분리수거를 너무 확실하게 하는 게 단점이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대충 하자고 그러는데 김윤아는 우편물 주소창에 있는 비닐까지 따로 떼어내 분리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 내 아내는 지구를 사랑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윤아는 "걱정되는 게 한가지 있다면 남편 건강이다"며 "본인이 좀더 자신의 건강이나 몸상태를 꼼꼼이 챙겼으면 좋겠는데..."라고 단점같지 않은 단점을 꼽았다.
이에 MC 현영이 "그럼 편식이 단점이냐?"고 묻자 "편식은 또 안해요"라고 답해 MC는 물론 출연자들의 분노(?)를 샀다. <사진캡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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