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와 LG가 투수 강철민(30)을 LG에 내주고 내야수 김상현(29)과 박기남(28)을 영입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강철민은 지난 2002년 기아에 입단한 우완 정통파 투수로 계약금 5억원이 말해주 듯 아마시절 조용준(당시 연세대)과 함께 최고 수준의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 입문 이후에도 좋은 공을 던졌지만 잦은 팔꿈치 부상 탓에 명성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지난 2006시즌 초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아직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김상현은 지난 2002년 기아에서 LG로 트레이드 된 내야수로 당시 좌완 방동민과 맞교환된 바 있다.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교함이 떨어지고 수비도 불안한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통산 성적은 타율 2할4푼4리 33홈런 133타점이다. 또 박기남은 타율 2할5푼5리 34타점을 기록중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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