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분 SBS '스페셜'에서는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가 전국의 산하를 누비면서 우리 음식에 대한 여정과 철학을 그린 다큐 '방랑식객'을 방영했다.
과연 국적불명의 우리 밥상은 과연 안전한가? 이런 음식들이 한국을 대표할 음식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가? '방랑식객'은 이런 질문들로부터 출발했다.
임지호는 어려서부터 전국을 떠돌면서 요리를 터득했다.
그래서 자신을 품은 터전은 '길'이고 자신을 키운 스승은 '자연'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하고 빼어난 솜씨로 풀 한 포기든, 꽃 한 송이든, 작은 나무열매든 손에 닿기만 하면 기막힌 음식으로 변신시킨다.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아니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우리 주변의 자연 재료들이 얼마든지 훌륭한 식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식재료를 이용해 최고의 음식을 빚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길에서 우리 음식의 길을 묻는 로드 푸드 다큐멘터리다.<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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