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불황에 웬 보약.홍삼..비티민 먹어"
상태바
"불황에 웬 보약.홍삼..비티민 먹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20 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황에는 믿을 건 몸밖에 없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소득이 줄어든 소비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비타민으로 건강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큰 병이 나 병원으로 갈 경우 치료비가 부담스러워 미리 건강을 지키려는 심리라는 게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기에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소비자들은 주머니 사정에 따라 보약→홍삼→비타민 등 갈수록 저렴한 건강 제품으로 관심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에서 올해들어 3월까지 건강식품 매출은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식품매장의 매출 신장률 10%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중에서도 비타민 매출 신장률은 무려 42%를 기록, 다른 건강식품에 비해 압도적인 차이로 매출 신장률 1위로 떠올랐다. 이어 한국 전통차 25%, 홍삼 15%, 꿀,버섯 등 전통건강식품 11% 순으로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 .

   현대백화점에서도 올해 1~2월 비타민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7%나 신장했고 3월에는 무려 35.1%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홍삼 제품의 경우 1∼2월 21%, 3월에는 14.4%의 신장세를 기록,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비타민의 신장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비타민 매출이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

   이 백화점에서 올해들어 이달 16일까지 비타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3%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월과 3월에는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59%, 68%에 달했다.

   같은 기간 홍삼은 매출 신장률 9%를 기록,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지만 매년 20%의 신장세를 보이던 것에 비하면 인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신세계백화점 나선권 바이어는 "비타민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홍삼 등 다른 건강식품에 비해 50% 가량 저렴하고 직수입 등으로 인해 가격이 예년에 비해 20~30%가량 저렴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