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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단비 모셔온 '곡우'에는 어떤 의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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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단비 모셔온 '곡우'에는 어떤 의미가?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20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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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穀雨)'인 20일 전남 서해안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건조한 대지를 적시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충청도 일부와 해안 지방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내려져 있던 건조주의보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과 대전, 광주, 목포, 제주 등 서쪽 지방에서는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중서부와 서해.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확산해 전국에 비를 뿌리고 나서 21일 오전 남서 지방부터 그칠 전망이다.

현재 이 단비로 인해 전국의 상대습도는 50~95%로 다습한 상태가 됐다.

하지만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라도, 서해 5도, 제주 지방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서해와 남해 서부, 제주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만큼 침수피해 등을 주의해야 한다.

한편 '곡우'는 이십사절기 중의의 하나로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들며, 봄비가 내려서 온갖 곡식이 윤택하여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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