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20일 훔친 신분증을 인터넷 게시판에서 판매하려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7.부산시 거주)양 등 10대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3시께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J씨와 부산 서면의 한 술집에서 같이 술을 마시다 J씨의 지갑을 훔친 뒤 인터넷카페 게시판에 '신분증을 판매합니다'는 글을 올려 판매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성서 관계자는 "이들은 함께 술마시던 남성이 자리를 비운새 현금과 주민등록증이 든 지갑을 들고 나갔다"며 "도난당한 신분증은 대포 통장ㆍ휴대전화를 만드는 등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